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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아우토반 전문가 투자칼럼] 급후진의 현대차 그룹과 자동차 산업의 변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4-07

    자율주행.jpg

    ◎ 장미빛 전망

    3월 21일 현대차는 9%가까이 급등하며 시총 2위를 탈환했다. 중국에서의 신차기대와 외국계증권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언급하면서 외국인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다. 지속적으로 들어왔던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강도를 높여갔으며 현대차그룹주들도 동반 강세를 타나냈다.

    삼성전자가 200만원 돌파 후 주춤하던 상황이라 많은 투자자들은 현대차 그룹에 큰 관심을 가질만 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오래 가지 못했고, 상승의 이유라

    할 수 있었던 중국신차와 지배구조는 오히려 독이되어 날라왔다.

     

    ◎ 기대감이 실망으로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 따른 실적 부진과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오너 지분이 높은 현대글로비스가 포함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현대자동차그룹 전체에 투자 주의보가 울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5대 계열사의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보다

    2800억원가량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 규제 우려에 주가가 6년 전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일감 몰아주기(총수 일가 사익편취 행위) 실태 점검 착수 소식 이후 연일 주가가 하락하면서 2011년 3월

    수준(14만1000원)까지 빠졌다. 공정위 발표 이후 기관은 모두 543억원어치를 팔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23.29%)을 포함한 총수 일가

    지분이 29.9%인 자동차 전문 물류회사다. 기존 현행법상 총수 일가 지분이 30% 미만인 상장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큰

    경쟁 없이 그룹 물류를 독점해왔다.

     

    ◎ 더이상 재료일 수 없는 지배구조개편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전체 매출에서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로 각각 36.49%와 24.3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 발표대로

    규제 적용 대상을 '총수 일가 지분율 20%'로 낮출 경우 글로비스는 곧바로 규제 대상에 오른다. 업계에선 글로비스가 비계열사에 대한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와 계열사가 아닌 물량 증대를 통한 실적 안정성 확보, 신규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확장이 동반돼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계열사들은 중국의 사드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급감에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 의존도를 줄였지만 여전히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에서 현대차 및 종속회사, 기아차와 베이징현대가 차지하는 비중만 69.6%다. 6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5000원

    (2.18%) 하락한 22만4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지난달 22일까지만 해도 주당 25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이후 11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도 12.9% 빠지면서 현대모비스는 201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23만원(종가 기준)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유통업

    에서 제조업으로까지 확산되며 현대차그룹에 관련 피해가 쏠리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 4공장(창저우·연간 20만~30만대)은 판매 부진에 따라 잠시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기관은 현대모비스 주식 16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해당 기간 기관 순매도

    1위로 2위인 삼성전자(1028억원)와도 크게 차이가 난다.

     

    ◎ 부품주의 절망

    현대차그룹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에서 바라 볼 때는 시총상위인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기아차 등이 눈에 띌 수 있으나 더 큰 문제는

    이들의 회사와 관련된 부품회사인 것이다. 삼성전자의 상황에 따라 IT부품주들의 실적에 큰영향을 미치는 것 처럼 자동차부품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업

    체들과의 매출처 확보로 분산이 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상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현대차 중국진출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중국 현지에 부품공장

    을 세우며 혼신의 힘을 다했겄만 지금 나타나는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필자가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본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이것은 현실인 것이다.

     

    ◎ 투자전략

    과대낙폭이란 좋아질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감은 금물이다. 지금 자동차의 산업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전기차도 나오기 이전에 자율주행이 큰 화두가 되

    고 있고 이미 많은 발전을 해왔으며 시장에 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자동차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단, 새로운 자동차가 출시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전에는 차체에 들어가는 부품주만 봤다면 이제는 변화에 따라 바뀔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과 관련된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주나 음성인식 관련주,

    카메라 관련주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대적인 흐름에 변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시장에서 더이상 주목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부품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차도 마찬가지이다. 자율주행 그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구글과 테슬라. 전기차는 테슬라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미 빠른 기술력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과 같은 완성차 업체는 더이상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기 힘들것이고 판매량이 늘어나거나 글로벌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기대감이

    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 관련주

    MDS테크, LG이노텍, LG화학, 에코프로, 우리산업, 에스텍, 인포뱅크, 브리지텍, 세코닉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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