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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의 주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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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차트마스터 전문가 투자칼럼] 갈곳 잃은 단기자금 어디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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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맥경화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표준어는 아니다. 피가 몸속에서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 동맥경화를 빗대어서 돈이 시중에 돌지 않거나 개인의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말로 쓰이는 일종의 신조어이다. 최근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은행 이자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시대가 도래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은행에 이자를 얻기 위해 적금을 넣는 계좌는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또한 천문학적인 가계부채 증가로 인해 정부에서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고 최근 신규 분양 물건에 대한 집단대출이 1금융권 뿐만아니라 제2금융권도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는 가계의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만 가중시키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을 한다. 즉, 이러한 요인들은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어떠한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은 지금은 투자의 적기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최순실사태, 트럼프리스크, 지정학적리스크, 대우조선해양 사태, 대기업 총수들의 검찰 조사, 청년실업, 인구절벽, 소비심리 위축, 내수침체 등등등.. 지금 수면위에 올라와있는 악재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계의 여유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단기 대기성 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상 최대 금액인 132조원이 갈곳을 못찾고 단기적으로 예치할 곳을 찾은 자금들이다. 그렇다면 이 자금들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

     

    과거 금융시장의 MMF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여유자금이 몸집을 불리는 수단으로 이용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현상은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고 할수 있다. 지난달 발표된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300만 계좌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 아래로 떨어지는등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즉, 관심은 있지만 본격적인 투자를 할 만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에 단기적으로 MMF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얘기 하면  주식 투자 기회를 노리는 똑똑한 대기성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고 수 없이 많은 불확실성과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박스권에 머물렀던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종목들의 호실적은 이를 뒷받침 해준다. 코스피 시장의 박스권 돌파에 성공한다면 대기자금이 빠르게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박스권 상단의 돌파 여부, 사상최고치 경신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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