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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의 주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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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비밀전략 전문가 투자칼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배경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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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입니다.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창안했습니다. 특히 2009년은 Fed가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 시장에 공급하는 양적완화가 시작된 해로,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로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데 비트코인은 암호화된 가상화폐의 특성상 정부 통제나 국경의 제한을 받지 않고 전 세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대상으로 ‘몸값’이 뛰고 있다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6월 7일 기준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1비트코인당 가격은 2,892.80달러(오후 3시 기준ㆍ한화 325만원)로 연초(997.69달러)보다 3배 가까이 급등한 상태입니다. 이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226만5,000원)보다 비싸고 온스당 1,294달러선인 금값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이 같은 비트코인은 최근 주요국들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정식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했습니다. 7월부터는 디지털 통화 구입시 부과되는 소비세도 면제하였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비트코인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중국인들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대체할 투자대상으로 비트코인에 주목하기 시작해서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돈세탁 방지 명분으로 4개월간 막아왔던 비트코인의 인출을 다시 허용하였습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제한적이다 보니, 가격이 공급보다 수요에 의해 급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145년까지 2,100만비트코인까지로 발행량이 한정돼 있습니다. 해킹으로 비트코인을 ‘채굴(금을 캐는 것에 비유한 비트코인 발행의 의미)’할 수도 있지만 일반인은 주로 온라인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빗썸, 코빗, 코인원 등과 같은 거래소에 가입해 전용 지갑을 만든 후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거래 내역이 암호화돼 보안과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최근 랜섬웨어 해커집단도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투자상품을 넘어 차세대 화폐로서 인정받을 지엔 의문이 여전합니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신용을 보장해줄 발행 주체가 없고 적정한 가치평가가 불가능하다”며 “화폐는 무엇보다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투자가 늘어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화폐로서의 기능이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로서의 모습과 투기적 수단으로서의 모습이 혼용되어 있으면서 변동성이 큰 구간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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