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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미약품, 약세…2Q 기대치 못미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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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07-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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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미약품, 약세…2Q 기대치 못미친 실적: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라는 호재를 알렸지만 바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0.11% 내린 4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장이 끝나기 전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2% 증가한 2444억7200만원, 당기순이익은 46.6% 늘어난 125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7억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60만원까지 치솟던 주가는 기대치를 밑돈 실적 탓에 반락했고 18% 내리면서 장을 마쳤다.

유안타증권은 기술수출 수익 배분에 대한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미약품이 지난 3월 체결한 기술수출에 대해 관련 수익 30%를 한미사이언스(008930)에 특허권료로 지급해야 했다는 것.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영업이익 307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지만 양사간 기술수출 수익 배분 탓에 투자자 신뢰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52만원으로 하향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전날 대비 2.55%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