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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하나투어, 강세…견조한 2Q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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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08-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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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하나투어, 강세…견조한 2Q 실적: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2.69% 오른 1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등에서는 매수 주문이, DSK CS UBS 등에서는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하나투어는 전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7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 늘어난 109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67.5% 증가한 106억1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회사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비수기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을 고려하면 긍정적 실적”이라며 “면세사업인 에스엠이즈듀티프리가 올해 적자를 내겠지만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웃바운드 여행 중심에서 인바운드 여행, 면세점, 국내외 호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하나투어 시차총액에 면세점 가치가 반영된 만큼 내년 1분기 면세점 실적이 나와야 한다”며 “추가적 면세점 모멘텀이 당분간 제한적이고 원화 약세 등도 여행사에 비우적”이라고 지적했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