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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금호석유, 2Q 호실적에도 약세…수익성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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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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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금호석유, 2Q 호실적에도 약세…수익성 둔화 우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금호석유(011780)가 2분기 시장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21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3.14% 내린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호석유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41억3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 감소한 1079억9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2.9% 늘어난 491억6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 465억원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것.

그럼에도 신한금융투자, 동부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금호석유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3분기 수익성 둔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합성고무 시황이 더욱 침체되고 있어 3분기 감익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타이어 판매가 부진해 고무 재고 물량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개선되려면 제3 열병합, 페놀 증설 등이 예정된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고무 역시 내년 공급 증가가 둔해지면서 시황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