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두산인프라코어, 강세…밥캣 자금조달로 줄어든 재무리스크 우려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5-08-13 09:12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밥캣홀딩스가 유상감자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9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3.35% 오른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밥캣홀딩스가 한화자산운용 동 20여개 기관투자가와 주주간 계약을 체결해 프리IPO로 5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내부 승인 절차로 인해 이번 1차 발행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를 포함하면 총 발행 규모는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에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입금 7000억원가량이 줄면 6월 말 280.5%였던 부채비율이 200% 초반으로 낮아지고 재무 리스크 우려가 개선될 것”이라며 “프리IPO 지연 등으로 급증했던 공매도 등 수급상 이슈도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밥캣의 가치와 지분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투자심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밥캣 가치를 고려할 때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경계영 기자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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