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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미래에셋證, 이틀째 하락…대규모 증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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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09-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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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미래에셋證, 이틀째 하락…대규모 증자 우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증자자금으로 KDB대우증권(006800)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1일 오전 9시7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1.09% 내린 3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K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6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2만7450원으로 총 4395만8609주가 발행된다. 이후 보통주 1주당 0.3주씩을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금 사용목적 가운데 우량한 M&A 기회를 물색한다는 것은 국내외 금융회사가 대상”이라며 “대우증권은 매각공고 전이라 지분 매각조건이 확정되지 않았고 다양한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전날 급락한 데 이어 또 다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 증권사로의 성장 기대감보다 증자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주주가치 희석 등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춘 바 있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