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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증권, 강세…1188억 규모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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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10-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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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증권, 강세…1188억 규모 자사주 매입: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18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한 삼성증권(01636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3.45%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CS 등 외국계 증권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은 자사주 245만주를 내년 1월22일까지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1188억원 규모다. 하루 평균 사들이는 규모는 3만9000주로 일평균 거래량 8.8%에 달한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이지 않은 주식 시장 상황에서 3.2%에 이르는 자기주식 매입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이 추가로 자사주를 사들일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가 중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지분 30%가 필요하다. 최대주주인 삼성생명(11.14%), 특수관계인 법인과 재단 지분 8.54%, 이번 자사주 매입량까지 합치면 28.39%가 된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며 “삼성증권은 한두 차례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