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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글로비스, 약세…"車 운반선 계약,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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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10-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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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글로비스, 약세…"車 운반선 계약, 기대 못미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와의 자동차 운반선 계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 주가가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3.69% 내린 1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에는 CS 등이, 매도 상위에는 메릴린치 HSBC 등이 각각 올라와있다.

전날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7388억원 규모, 기아차와 6337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다.

이와 함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13.4% 증가한 3조8608억원, 17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민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면서도 “자동차 운반선 계약이 종전 대비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 기대를 채우진 못한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시장에서는 수년 내 운송 물량 대부분을 글로비스가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번 계약에서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수출 물량 40%에서 50%로 10%포인트 상향되는 데 그쳤다”며 “미흡한 해상운송권 조정과 최근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로 당분간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라고 봤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