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인증번호전송
    • 확인
    • 취소

    언론사 종목뉴스

      > 무료추천종목 > 언론사 종목뉴스
    제목
    [특징주]SKT, CJ헬로비전 인수…SKT 약보합 vs CJ그룹주 강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1-02 09:15
    첨부파일
    --
    [특징주]SKT, CJ헬로비전 인수…SKT 약보합 vs CJ그룹주 강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5-11-02 09: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텔레콤(017670)이 CJ헬로비전(037560)을 인수키로 결정하자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CJ(001040)는 전 거래일보다 2.92% 오른 2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035760)와 함께 차기 인수합병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현대HCN(126560)도 급등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한국거래소가 우회상장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고자 거래 정지됐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은 0.83% 내린 2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일 이사회를 열어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30% 외에 CJ 오쇼핑의 CJ헬로비전 잔여 지분(23.9%)은 향후 양사 간 콜 풋옵션 행사를 통해 인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협력을 강화하고자 CJ의 1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에 증권가는 윈윈(win-win)이 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모두에게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특히 SK텔레콤은 무선통신시장의 경쟁력과 유료방송을 비롯한 유선통신시장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에 두마리 이상의 토끼를 잡은 셈”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410만명, 초고속인터넷 89만명, 인터넷전화 71만명, MVNO 88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알뜰폰(MVNO) 가입자 88만명을 확보하면서 이 시장 1위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50%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 유료방송 시장에서도 케이블TV 가입자 410만명을 확보하면서 SK브로드밴드와 730만명 수준으로 유료방송 시장 경쟁력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선 1위 KT와 스카이라이프 진영의 가입자 840만명과 비견될 수 있는 수준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그룹의 사업 철수로 향후 유선 부문에서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기보단 현재의 유선 부문 시장점유율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고속인터넷, IPTV 요금 경쟁 완화로 무선과 마찬가지로 유선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계영 기자 kyung@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