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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KB손해보험, 3Q '실적 쇼크'에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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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11-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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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KB손해보험, 3Q '실적 쇼크'에도 강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B손해보험(002550)이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냈는데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KB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3.86% 내린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B손해보험은 3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2억원, 1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기대치 670억원, 455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지점이 3분기 누적 기준 1억4400만달러의 적자를 냈고 K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급준비금 적립기준을 강화하면서 9월 6900만달러의 지급준비금을 추가 적립해 3분기 일반보험 손해율이 197.2%까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쇼크를 냈지만 향후 상승 동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지점 일반보험은 전수조사로 충분한 개별추산을 올해 적립해 향후 돌발적 손해율 상승 가능성이 축소된 데다 자사주 매각 등 자본 확충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지점 관련 추가 적립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KB금융지주에 인수된 후 조직 개편이 마무리돼 내년부터 체력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연내 자사주 매입도 예상돼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경계영 기자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