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하나투어, 바닥찍었나…실적개선 전망에 ‘강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5-11-03 09:40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메르스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하나투어(039130)가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4.38%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었지만 향후 개선 전망이 우세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7.9%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인 142억원도 밑돌았다. 메르스 때문에 별도 실적이 예상보다 낮았고 입국자도 줄면서 인바운드 회사와 호텔사업 실적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2억원으로 2.31% 증가하는데 그쳤고, 당기순익은 34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그러나 메르스 종식 이후 근거리 근거리 출국자들이 늘었고 이 추세는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장거리 여행자들의 7~9월 여행 취소가 많았지만 메르스 종식으로 여행자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은 4분기 117억원, 내년 1분기 179억원, 2분기 154억원, 3분기 235억원으로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ra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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