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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엔지, 급등…이재용 부회장 증자참여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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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6-01-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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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엔지, 급등…이재용 부회장 증자참여 실탄 확보: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급등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8분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24.32%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 보유 지분 2.05%를 매각했다. 매각 주식 수는 158만7000주로 약 3800억원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발생시 일반공모 청약에 참여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 보유지분 일부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1조 265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청약을 실시한다. 이 부회장은 작년 12월초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00억원을 한도로 일반공모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전체 유상증자 금액의 4분의 1 규모인 3000억원 한도에서 실권주 일반공모에 참여키로 하고, 이번에 청약자금까지 확보함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도 유상증자 성공 부담에서 한숨을 돌리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