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카카오, 4Q 실적부진에 약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6-02-11 09:04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 자금조달 우려가 더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32% 내린 10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422억원으로 전년비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68.2% 급감했다. 4분기가 최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광고와 게임매출이 모두 부진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271억원을 23%나 하회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과 광고 등 기존사업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자금조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 만큼 지금은 펀더멘탈 불확실성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기말 현금은 약 7700억원 수준이다. 로엔(016170) 인수를 위해 필요한 현금만 1조1000억원이고 은산분리법 완화시 카카오뱅크 지분율 확대를 위한 자본과 각종 신사업 투자, 운영자금을 감안할 때 1조원 이상의 현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금 조달 불확실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송이라 기자 ra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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