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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상선,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자본잠식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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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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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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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상선,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자본잠식 6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자본잠식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 현대상선(011200)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1분 현재 현대상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32% 내린 2635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꾸준히 약세를 보이다가 지난 5일 소폭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자본 잠식이 발생하며 회사 재무구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앞으로 상황도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 매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전면 중단을 실시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는 5일 장 종료 후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의 63.2%가 잠식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조7665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감소했고 영업손실 2535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이 회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내렸으며 한국기업평가도 장기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이명철 기자 two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