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BNK금융지주, 양호한 실적에도 기업구조조정 부담에 약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6-05-09 09:28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BNK금융지주(138930)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해운·조선업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 부담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현재 BNK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2.27% 하락한 8600원에 거래 중이다. 5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9%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BNK금융지주의 1분기 순익은 1590억원으로 컨센서스 1549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분기 중 특이사항이 거의 없이 경상적인 이익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22%로 회복세를 지속했다. 특히 경남은행이 4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NIM 개선을 주도했다.
조선 및 해운업 익스포져는 각각 2조원, 6000억원 수준으로 각각 총여신의 3.1%, 0.9% 수준이다. 차주별 평균여신규모는 각각 14억원, 32억원으로 잘 분산된 상태다. 문제가 되고 있은 조선·해운 대기업여신은 대우조선 (960억원)을 제외하고는 미미한 상황이다. 조선사 여신에 대한 유효담보 및 충당금 커버리지는 66.4% 수준이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조선업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부담이 최근 주가조정의 주요 요인”이라며 “그러나 세분화된 여신 포트폴리오의 점검을 통해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ra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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