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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양이엔지, 급반등…'자회사 헐값 매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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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6-06-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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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양이엔지, 급반등…'자회사 헐값 매각 아냐':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양이엔지(045100)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2분 한양이엔지는 전날보다 4.29%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양이엔지는 투자재원을 확보하려고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씨에스케이(CSK Inc.) 주식 14만2500주 전량을 1200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아틀라스 콥코(Atlas Copco Internationaal B.V.)가 인수한다. 거래대금은 한국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하면 5일 내로 현금으로 받는다.

증권가 일각에선 연간 영업이익 150억원을 내는 자회사를 1200억원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양이엔지는 씨에스케이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다. 씨에스케이는 자사주 44%를 보유 중이다. 결과적으로 인수자 측은 지분 100%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사주는 씨에스케이가 보유한 현금으로 인수한 것”이라며 “지분 56%를 1200억원에 매각한 것을 헐값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