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중국원양자원, 120억 규모 유증 추진…급등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6-08-22 09:30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자금난과 파업 등 문제를 겪는 중국원양자원(900050)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2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중국원양자원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4.87% 오른 2395원을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자회사의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거래일째 강세다. 자금 조달 시 경영여건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거래일인 지난 22일 장 종료 후 자금난 해결을 위해 오션앰플오버시즈리미티드(Ocean Ample Overseas Limited)와 (홍콩)중윤투자집단유한공사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협의서(비망록)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르면 계약체결일부터 60영업일 내 이들은 회사에 12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 유상증자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회사는 내달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들에게 주당 4000원으로 총 300만주를 배정하는 내용을 안건에 올렸다. 이 안이 부결될 경우 다시 주주총회를 열고 여기서도 부결되면 이날을 기준으로 120억원은 단기차입으로 변경돼 매달 원금의 1.5%를 이자로 지급하기로 했다. 일반 유상증자가 아닌 차입금 형태로 변경되는 것이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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