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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진원생명, 싱가포르 지카 폭증…미 FDA 임상 승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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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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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진원생명, 싱가포르 지카 폭증…미 FDA 임상 승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진원생명과학(011000)이 강세다.

30일 오전 9시41분 진원생명과학은 전날보다 7.35%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55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28일(현지 시각) 밝혔다. 감염자 대부분은 중남부 알주니드와 심스 드라이브 지역에 거주하거나 이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감염자 41명 중 36명은 인근 아파트 공사장 등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이며, 최근에 외국에 나간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자가 특정 지역과 직업군에서 동시에 나오면서 국토 면적이 좁은 싱가포르 내에서 지카 감염자가 급격히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DNA백신(GLS-5700)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1상 연구 중이다. 피험자 40명 모집을 완료했고 추가로 푸에르토리코에서 16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착수했다.

푸에르토리코 추가 임상연구는 지카 DNA백신의 안전성·내약성·면역원성·예방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접종이 시작된 임상연구는 1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박영근 대표는 “이번 추가 임상은 2상 연구 전에 지카 백신의 예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임기 여성, 임신부, 태중 아이를 지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의 연구”라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지카 DNA백신(GLS-5700)은 이노비오, 미국 위스타 백신연구소, 캐나다 라발 대학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