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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진해운 덕분에`..현대상선, 흥아해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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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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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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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진해운 덕분에`..현대상선, 흥아해운 강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유력해지자 경쟁선사인 현대상선(011200), 흥아해운(003280)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8.34% 상승한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일 7430원에 마감됐으나 이날 출발부터 7950원을 찍은 후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다. 흥아해운도 같은 시각 전일 대비 6.27% 오른 1355원에 거래중이다.

한진해운 구조조정의 키를 쥐고 있는 채권단이 전일(30일) 한진해운에 부족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유력해지고 있다. 시장에선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갈 경우 동일시장 내 경쟁사에 반사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기준으로 현대상선, 흥아해운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은 각각 원양노선과 연근해 노선에서 추가로 화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영업 중단이 시장참여자 감소로 이어질 순 있겠지만 선박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최정희 기자 jhid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