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삼성SDS, 분할 재공시 앞두고 급등…삼성그룹株↑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6-09-29 14:05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배구조 변화 기미가 감지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회사 분할과 관련해 공시를 앞둔 삼성에스디에스(018260)(이하 삼성SDS)가 급등세다.
29일 오후 2시4분 현재 삼성SDS 주가는 전일대비 9.00% 오른 15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인적 분할이 기정사실화됐고 회사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7월1일 물류·컨설팅SI 등 일부 사업부문 분할 추진 검토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역량 집중을 위해 외부기관의 자문 등을 통하여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공시의 재공시 기한이 오는 30일이기 때문에 구체적 사항이 확정됐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물류BPO 부문 인적분할은 기정사실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 인적분할 후 재상장 시 투자 매력도는 높일 것”이라며 “효율적 자원 분배가 가능해져 보다 전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SDS 분할 결정 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다른 계열사 주가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전일대비 2.68% 오르는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전기(009150), 삼성생명(032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에스원(012750), 삼성물산(028260), 제일기획(030000) 등이 모두 상승세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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