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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흥아해운, 급등…정부 해운사에 6.5조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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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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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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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흥아해운, 급등…정부 해운사에 6.5조 금융지원: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부가 해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흥아해운(003280)이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5분 흥아해운은 전날보다 19.28% 오른 1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지나친 용선료 지급으로 경쟁력을 잃은 해운선들이 초대형·고효율 선박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짰다. 24억달러 규모의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는 부채비율 400% 미만을 달성한 해운사에 고효율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규모를 2배로 늘렸다. 지원 대상도 컨테이너선 외에 벌크선, 탱커선까지 확대한다.

선사들의 원가절감 및 재무개선을 위해 자본금 1조원 규모의 ‘(가칭)한국선박회사’도 설립한다. 선사 소유의 선박을 시가로 인수해 장부가와 시가 차이를 유상증자 등을 활용해 자본을 공급한다.

흥아해운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흥아해운은 세계적인 대형석유화학 업체와 장기운송계약(COA)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물동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부터 캐미컬 탱커 신조 선박 6척을 투입했다. 부채비율이 400% 이상이면 정부 선박금융을 지원받는데 불이익이 생길 수 있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영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