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새내기' 클리오, 공모가 밑돌아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6-11-09 09:02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화장품 업체 클리오(237880)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9일 오전 9시 1분 시초가 대비 2.13% 내린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클리오는 공모가 4만1000원 대비 2.6%가량 낮은 3만9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997년 설립한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화장품 업체다. 20~30대 여성을 위한 ‘클리오’, 18~23세 여성용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20~35세 여성을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등 특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10년 출시한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 ·펜슬 ·브러쉬 라이너 킬 블랙’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었다. 단일 품목으로는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071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8.5%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클리오는 국내 화장품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로부터 5000만달러(약 5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LVMH그룹은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클리오의 강점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다수 국가에 진출했다. 색조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클리오의 인지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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