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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현대중공업, 노조 23년만에 전면 파업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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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작성일 2017-02-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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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현대중공업, 노조 23년만에 전면 파업에 '하락'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7-02-23 09:39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중공업(009540)과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 주가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반대하는 노조의 전면 파업 소식에 동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0.64% 내린 1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1.06% 내린 6만51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사업분할 구조조정 반대와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며 23년 만에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오전 8시부터 8시간 전면파업 한다”고 내렸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전체 조합원 수는 1만5000여 명이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결정적 계기는 전날 회사측이 발표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 소식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1일을 분할 기일로 전기전자·건설장비·로봇투자 사업부문을 각각 분할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조선·해양·엔진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중공업은 존속하는 방식이다.

    노조의 반대와 달리 자본시장에서는 재배구조 관련 수혜주로 꼽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리포트를 통해 “향후 지배구조 변환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며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그룹지배구조 변환을 연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분할 신설사인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장비 등은 로봇산업, 전기전자, 건설장비에 속하는데 유사한(peer)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높은 가치를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인적 분할로 기업가치 리레이팅이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무수익 자산으로 매각할 수도 없는 현대중공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적분할을 계기로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당부분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grassd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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