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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두산중공업, 5000억 규모 BW 발행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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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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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두산중공업, 5000억 규모 BW 발행에 `급락`: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5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생 소식에 급락세다.

28일 오전 9시21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대비 1850원(6.95%) 내린 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50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될 수 있는 최대 주식수는 1883만2000주로 주식수는 기존 대비 17.7% 증가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BW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R&D) 투자에 쓰일 것”이라며 “3200억원은 가스터빈 R&D, 나머지 금액은 원자력 컨트롤 타워 자동화설비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BW 발행으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효과가 각각 마이너스(-)12.7%, (-)1.2% 발생할 것”이라며 “자금에 대한 사용처는 뚜렷하나 기존 주식수의 17.7%의 오버행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후섭 기자 dlgnt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