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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필링크, 피인수 동시에 패션기업 인수 추진…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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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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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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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필링크, 피인수 동시에 패션기업 인수 추진…급락: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보기술(IT) 기업인 필링크(064800)가 젬백스(082270)테크놀로지에 피인수된 후 곧바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패션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31일 오전 9시31분 현재 필링크 주가는 전일대비 9.02% 내린 4490원을 기록 중이다.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또 인수합병(M&A) 이슈가 발생하면서 자금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링크는 전날 장 종료 후 크리스에프앤씨 지분 63%를 총 1725억1300만원에 양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계약금으로 450억원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거래 종결 시 지급키로 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핑, 팬텀, 파리게이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600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이다. 이번 인수를 위해 총 2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키로 했다. 비슷한 시간 최대주주가 기존 스톤브릿지유니온외 1인에서 젬백스테크놀러지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젬백스테크놀로지에 인수된 후 곧바로 외형 확장을 위해 사채를 발행하며 M&A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같은시간 젬백스테크놀로지 주가도 3.63% 떨어진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필링크와 크리스에프앤씨 인수를 통해 IT·패션유통사업에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철 기자 two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