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KB금융, 손보·캐피탈 완전자회사 추진 기대감 '강세'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7-04-17 09:04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B금융이 KB손보와 KB캐피탈 완전자회사 추진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분 현재 KB금융(105560)은 전거래일보다 4.04%(1950원) 오른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B손해보험(002550)은 전거래일보다 16.61%(4650원)3만2650원에, KB캐피탈(021960)은 6.86%(1750원) 오른 2만72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4일 KB금융 이사회는 KB손보와 KB캐피탈에 대한 완전자회사 편입 계획을 발표했다. 미보유 지분 60.2%, 48.0%에 대해 100%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 잔여 지분은 KB금융의 자사주와 스왑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3만3000원, 2만7500원으로 현 주가대비 각각 17.9%, 7.8% 할증된 수치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KB증권 이익개선과 함께 하반기에는 KB손보, 캐피탈의 이익도 100% 반영될 예정으로 경상적인 이익체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 규모는 단순 계산시 약 2500억원으로, 올해 KB금융 예상 순이익 2조5000억원의 10%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ROE 개선 효과는 약 0.8%p로 추정되고 경상 ROE도 8%대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체력, 수익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희나 기자 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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