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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거래재개 한국항공우주,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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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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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거래재개 한국항공우주,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급등`: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매매거래가 재개된 한국항공우주(047810)가 급등세다. 검찰의 압수수사 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됐다는 판단과 함께 실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거래일 대비 5600원(11.74%)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하성용 전 대표의 5000억원대 분식회계 및 횡령·배임 혐의에 따른 기소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로 지난 11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거래소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 제외를 결정하고 이날부터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일 하성용 전 사장 기소, 회계처리기준 위반 검찰고발 사실이 공시되면서 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검토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결론이 내려졌다”며 “검찰의 압수수사와 금융감독원 회계감리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서서히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임 사장이 임명되고 대통령도 한국항공우주에 다시 힘을 실어주기 시작하면서 경영 정상화 및 해외수주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며 “내년부터는 수리온 납품재개로 군수부문 실적이 다시 정상화되고 완제기수출 부문의 수주회복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판단했다.

이후섭 기자 dlgnt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