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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C코오롱PI, 시총 1000조 애플도 PI 물량 확보 총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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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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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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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C코오롱PI, 시총 1000조 애플도 PI 물량 확보 총력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생산하는 SKC코오롱PI(178920)가 강세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에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13분 SKC코오롱PI는 전날보다 4.28% 오른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 시가총액은 9000억달러(약 100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상장업체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애플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덕분에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애플의 아이폰X(텐) 흥행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SKC코오롱PI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PI필름은 영하 269도에서 영상 400도까지 견디는 소재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 스마트폰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PI필름 수요가 늘었다. 휘어지는 OLED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가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이다. 연성 PCB를 만드는 데 쓰이는 소재가 얇은 구리막과 PI필름이다.

애플도 아이폰Ⅹ 생산을 늘리려면 PI필름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야 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SKC코오롱PI에 PI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