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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솔본, 투자사 유럽 인증…전세계 우울증 3억명 치료 시장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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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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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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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솔본, 투자사 유럽 인증…전세계 우울증 3억명 치료 시장 진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솔본(035610)이 강세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우울증 치료 의료기기가 국제 인증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솔본은 자회사 솔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와이브레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11시17분 솔본은 전날보다 12.95% 오른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의료기기품질시스템 ISO13485 인증과 우울증 치료기기(심리요법용·뇌용 전기자극장치) 마인드(MINDD)의 의료기기 국제 규격 CE MDD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국제 인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SO 13485는 의료기기의 생산부터 고객관리까지 일관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 인정 품질 기준이다. CE MDD는 유럽 내 판매를 위한 필수 인증으로 국제 규격에 따른 안전성과 효용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 기준을 만족 해야만 하는 인증이다. 앞서 지난 2월 ‘마인드’는 식약처로부터 국내 첫 우울증 치료 의료기기(3등급)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마인드는 약물 치료를 받는 우울증 환자의 주의력과 기억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대표는 “더 많은 세계 연구진과 협업할 것”이며 “해외 파트너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3억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자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마인드 사용법은 쉽고 간단하다. 미세 전류를 뇌의 특정 영역에 전달하는 헤드셋을 하루 30분간 머리에 착용하고 있으면 된다. 국내 96명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실시한 임상 결과 매주 30분씩 6주간 사용 시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이 경미한 수준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약물치료 시 나타나는 체중 증가, 인지능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