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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비즈니스온, 상장후 첫 반등…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빅데이터' 드라이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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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비즈니스온, 상장후 첫 반등…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빅데이터' 드라이브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7-12-08 10:1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비즈니스온(138580)이 상장 후 처음으로 오르고 있다. 현금 배당 소식과 함께 삼성전자가 데이터(Data)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0시12분 비즈니스온은 전날보다 6.16%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전자세금계산서 및 전자계약 등을 포함한 전자문서 유통서비스 ‘스마트빌’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모가 9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연일 하락했다. 전날 비즈니스온은 보통주 1주당 18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7억1808만9200원이다.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라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손영권(사진)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을 필두로 총체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제품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를 통해 대표적인 IT 기업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국내에서 소비자가전(CE)부문 내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데이터 분석·프로세싱 △DB(데이터베이스) 설계·운영 △서버·인프라 개발 △플랫폼 개발·디자인 등 연구개발(R&D) 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데이터 관련 직무의 경우 데이터 분석·프로세싱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인 하둡(Hadoop)이나 RDBMS(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DB 설계·운영은 데이터 표준화와 아키텍쳐 설계·구축, 대용량 OLTP(On Line Transaction Processing, 온라인 내부 데이터 처리) 등의 역량을 각각 요구한다.

    삼성전자는 벤처투자에서도 역시 데이터 분야 유망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해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벤처투자펀드인 ‘삼성 넥스트(Samsung NEXT)’는 최근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이용해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보유한 ‘블레이징DB’라는 업체에 투자하고 기술 자문도 파견하기로 했다. 이 투자에는 삼성 넥스트 외에도 GPU 분야 선두업체인 미국 엔비디아도 공동으로 참여했는데, 그만큼 유망한 기술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온은 실시간 빅데이터 기반 정보서비스 ‘스마트MI’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MI는 지난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올 초 상용화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확보한 고객사를 통해 상거래와 신용정보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거래처 및 채권관리 솔루션, 시장분석 솔루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대다수 산업군을 아우르는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빅데이터 기업정보를 제공하게 된다”며 “향후 발생할 기업의 리스크 관리 정보를 제공하며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기업경영 의사결정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현재의 리스크 관리 중심에서 판매관리 중심으로 서비스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시간 시장환경분석 정보서비스’ ‘실거래 기반 중소기업 신용예측모델’ ‘스마트빌 플러스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인프라 시스템 구축, 인건비 등에 내년부터 향후 5년간 200억원을 투자하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8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MI 서비스 유료화를 통한 매출은 올해 전체 매출의 8%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점진적으로 늘려가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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