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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항공우주, 실적 전망치 하향 소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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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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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항공우주, 실적 전망치 하향 소식에 '하락':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고 신용등급이 한단계 내려갔다는 소식에 약세다.

2일 오전 10시24분 현재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은 전거래일보다 2.11%(1000원) 내린 4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12월 29일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조4031억원에서 2조587억원으로, 영업손익은 영업이익 3401억원에서 영업손실 919억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이와 함께 1조1857억원대 T-50 고등훈련기 이라크 수출 건에 대한 수정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고 정부 상대 1조7217억원 규모 수리온 2차 양산 항공기와 252억원 규모 제주 소방헬기 공급계약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0% 줄어든 4491억원, 영업이익은 46.3% 감소한 267억원에 각각 그치고 당기순손실 258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0.4 %와 43.5%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예상 대비 저조한 실적은 선급금에서 진행률 기준으로 회계기준을 변경한 데다 이라크 사업 지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금감원 회계감리 종료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올해 상반기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희나 기자 hn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