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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세화아이엠씨, 400억 조달…바이오 추진 기대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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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세화아이엠씨, 400억 조달…바이오 추진 기대 ↑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1-31 09: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타이어 금형업체 세화아이엠씨(145210)가 급등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과 경영권을 금융투자업체에 넘긴 뒤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9시4분 세화아이엠씨는 전날보다 29.93% 오른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50억원 규모로 뛰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화아이엠씨는 세화아이엠씨는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400억원을 조달한다. 세화아이엠씨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약 4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CNI 스타바이오 1 PEF’가 보통주 135만1351주의 신주를 주당 2960원에 배정받는다.

    세화아이엠씨는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메인넷코리아, 랜드스톤에이엠씨, 한솔트러스트, 비에스애프앤디가 50억원씩 투자한다. 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사채는 1주당 3410원에 세화아이엠씨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또 KCNI 스타바이오 1 PEF와 얼라이컴퍼니, 에이와이인베스트먼트 등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160억원을 조달한다. 운영자금과 타법인 취득자금으로 각각 50억원, 11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세화아이엠씨는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의 타이어금형 제작을 맡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50여개 국가에 타이어금형과 제조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은 2000억원 안팎으로 8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앞서 세화아이엠씨 최대주주는 지난 3일 금융투자기업인 ㈜얼라이컴퍼니, 파인투자조합 등 2곳과 최대주주의 주식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세화아이엠씨 최대주주인 유동환 부회장, 특수관계인인 채해성씨, 유 부회장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메자닌캐피탈, 연곡인터내셔날 등이 보유 중인 주식 382만주(무상증자 후 916만8000주)를 매각하는 계약이다. 매각대금은 249억원이며, 매각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 수의 32.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후 회사의 경영권은 얼라이컴퍼니가 갖게 된다. 잔금은 임시 주총일인 다음달 19일 치른다.

    세화아이엠씨는 임시 주총을 열고 김용재씨와 윤호식씨, 유석우씨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한다. 아울러 △의약품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 또는 연구용역 △생물학적 제재 제조 및 판매 또는 연구 용역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다.

    세화아이엠씨가 의약품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정부가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분위기도 영향이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100개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 단위 ‘신약 메가펀드’도 조성한다. 현재 1.7%(생산액 27조 원)에 불과한 바이오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25년까지 5%(생산액 152조 원)로 높인다는 목표다.

    금융투자업계는 세화아이엠씨의 최근 움직임이 나노메딕스 에이프로젠KIC 등과 유사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주가는 최대주주가 바뀐다는 공시 이후 두배가량 올랐다.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이 전혀 없던 세화아이엠씨는 최근 2.66%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이 지분을 추가한 날에는 주가가 상승하곤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공시에 나온 내용까지만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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