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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치매 관련株, 정부 1.1조 투자…치매 관리비용 100조 우려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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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치매 관련株, 정부 1.1조 투자…치매 관리비용 100조 우려 ↑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2-05 09: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10년간 약 1조1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치매 치료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41분 명문제약(017180)은 전날보다 24.59% 오른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트리(047920) 신신제약(002800) 등도 강세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5일부터 이틀간 실시하는 치매연구개발 사업 공청회에서 기획안을 내놓는다.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치매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할 1조 1054억원 가운데 80%가량을 부담한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지난해 70만명에서 오는 2050년 303만명으로 4.3배 늘어날 전망이다. 현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6명 중 1명은 치매 환자가 된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치매 관리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0.9%(13조2000억원)에서 2050년 3.8%(105조5000억원)로 늘어난다. 국가가 치매 관리에 사용하는 비용만 8.1배 증가하는 셈이다.

    치매 관련 업체가 잇달아 좋은 소식을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업체 퓨쳐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알자뷰’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알자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진단 방사성의약품이다. 환자의 뇌 속에 치매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유ㆍ무를 영상화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도움을 준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미국에서 경도 및 중등도(mild to moderate)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템’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1·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9~18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뉴로스템을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뉴로스템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해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개발 중인 치료제다. 한국에서도 현재 제1·2a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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