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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화성밸브, 남북관계 해빙무드 타고 韓-러 가스관 연결 기대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3-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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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화성밸브, 남북관계 해빙무드 타고 韓-러 가스관 연결 기대 ↑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3-19 10:1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화성밸브(039610)가 강세다. 한·미·일 안보수장이 최근 비공개 3자 회동을 하고 남북·북미정상회담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10시12분 화성밸브는 전 거래일 대비 8.6% 오른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7·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협의와 관련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4~5월 중 연이어 개최되는 상황에서 양 정상회담의 성공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를 위한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해빙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한을 거치는 한-러 파이프라인 가스(PNG) 사업이 재점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밸브에 따르면 최근 남북한과 북미 간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계기로 러시아 가스관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남북관계가 지속 개선되면 북한의 노후 시설 개량 및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성밸브는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난방공사에 올해 들어서만 약 74만달러(한화 약 8억원)규모의 밸브 제품을 수출했다.

    화성밸브는 지난 2010년부터 8년째 모스크바 지역난방공사에 밸브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2450만달러(약 273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스크바 지역난방공사에는 가스 밸브 제품 중 90% 이상을 인증받아 8년째 밸브를 납품하며 수출 규모를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미국 시장에도 밸브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에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밸브는 1987년 설립 이후 31년간 밸브만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국내 1위 밸브 전문기업이다. 0.5인치 밸브부터 43인치까지 500여종이 넘는 다양한 밸브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볼밸브는 국내 시장점유율 60%가 넘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남북관계가 개선될 때를 대비해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PNG 사업의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개선돼 사업을 다시 진행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등이 갖춰져야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면서 “때문에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해 물밑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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