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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알엔투테크, 中 2차전지 보호회로 공급 기대…생산규모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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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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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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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알엔투테크, 中 2차전지 보호회로 공급 기대…생산규모 3배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가 강릉시 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제2공장 증설을 완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6일 오전 11시56분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5.91%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배터리 보호소자를 포함한 다층 세라믹 인쇄회로기판(PCB)인 MCP를 집중 생산하는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연 매출액의 3배 규모에 해당하는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강릉 제2공장은 배터리 보호소자의 핵심 생산 기지로 해외 및 국내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는 물론이고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2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보호소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2차 보호회로에 장착하는 퓨즈형 세라믹 부품이다. 과전압 또는 과전류를 감지해 물리적으로 전원을 차단해 배터리 및 기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노트북, 태블릿 PC에 이어 모바일, 전동공구, 전기 운송 수단, 가전 제품 등으로 배터리 보호소자를 적용하고 있다. 배터리 안정성을 강화할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배터리 수요가 늘면 알엔투테크놀로지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노트북, 모바일, 가전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18종의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진공청소기, 로봇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목표로 중국 제조업체 몇 곳과 제품 적용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북미 지역 수출을 위한 UL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TUV 인증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국내 업체와도 제품 디자인 인(Design-in)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 인은 설계·개발 단계에서 메이커와 사용자인 기술자가 서로 협의해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세계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해 931억달러(약 105조 6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