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신대양제지, 中환경보호정책 수혜 기대감 '52주 신고가'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3-30 09:27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대양제지가 중국의 환경 보호 정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9시27분 현재 신대양제지(016590)는 전거래일보다 5300원(8.07%)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1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올해 1월1일부터 혼합폐지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며 “3월 1일부터 오염물 0.5% 이상 폐지 수입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중국향 폐지 수출이 48.5%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입 금지는 초과 공급으로 이어져 폐지 가격이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월 신문지와 골판지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3.2%와 5.5% 하락했다”며 “2 월에는 각각 5.2%, 11.8% 하락해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골판지 제조업체 원가 비중이 작아질 것”이라면서도 “택배박스 수요 증가로 원지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대양제지의 실적은 매출액 6800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2.6%, 202.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오희나 기자 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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