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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케이피엠테크, 美 암 학회서 1.2조 매출 기대 신약 결과 발표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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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케이피엠테크, 美 암 학회서 1.2조 매출 기대 신약 결과 발표 ↑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4-10 09:5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가 하루 만에 다시 강세다. 자회사 에이비온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신약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49분 케이피엠테크는 전날보다 9.67% 오른 2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6% 이상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에이비온은 미국암학회에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업체들과 함께 참여해 개발 중인 신약 ‘ABN401’의 위암 약효 데이터를 공개한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가 변이된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이다. 위암, 폐암, 신장암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이고 있다. c-Met은 암의 유발과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암 환자들에게서 과다한 발현이 발견되고 있다.

    에이비온은 학회에서 c-Met 유전자 증폭 암종에서 c-Met 바이오마커 진단 결과에 기반을 둔 ABN401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ABN401이 위암세포주 및 환자유래 종양(PDX) 모델에서 우수한 종양억제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에이비온은 ABN401의 전임상 완료 후 늦어도 올해 하반기까지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서를 제출하고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항암제 시장 규모는 15조원에 달하며 ABN401은 판매 승인 시 연간 1조 2000억원 매출이 기대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 발표는 c-Met 바이오마커의 발현 여부에 따라 가장 높은 효과를 보여주는 위암 치료의 약효 데이터에 관한 것으로 ABN401의 우수한 약효를 전세계에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이번 연구 데이터는 향후 글로벌 임상 진행 시 ABN401에 최적화된 환자군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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