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드루킹 사태’에 네이버 불똥…아웃링크제 기대 미디어株↑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4-24 13:13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여론 조작 의혹을 일으킨 ‘드루킹 사태’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뉴스 제공 서비스에 불똥이 튀면서 미디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후 1시 12분 현재 YTN(040300)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2970원을 기록 중이다. iMBC(052220) 스포츠서울(039670) 디지틀조선(033130) KNN(058400) SBS(034120) 아시아경제(127710) 한국경제TV(039340) 등도 상승세다.
포털 안에서 뉴스를 보는 것(인링크)이 아닌 언론사 사이트로 바로 연결(아웃링크)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용자 유입 증가 등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 등에 따르면 야(野) 3당은 포털과 여론조사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입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중 포털 안에서 기사를 제공하고 댓글을 달도록 한 현재 인링크 방식을 폐지하고 아웃링크 방식을 채택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포털 특성상 이번 드루킹처럼 댓글 공감 조작 등으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글 등 해외 포털은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앞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4일 아웃링크 방식을 의무화하는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명철 기자 tw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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