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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티플랙스, 6200년 쓸 희토류…北 자원 개발 법제정 추진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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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티플랙스, 6200년 쓸 희토류…北 자원 개발 법제정 추진 ↑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5-04 12: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자원개발 관련주가 강세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북한 광물자원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2시 35분 티플랙스(081150)는 15.63% 오른 2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혜인(003010)과 포스코엠텍(009520) 등도 강세다.

    티플랙스는 조선 및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설비, 반도체장비 등에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봉강을 절삭 가공하는 기초소재부품 제조업체다. 특수금속 소재인 티타늄, 니켈합금 사업에도 진출해 석유화학ㆍLNGㆍ담수화설비 등에 산업용 소재를 공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희소금속 사업분야는 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등 특수재질의 소재를 산업전반에 걸쳐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광물자원 협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남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추진하기로 한 2007년 10·4 선언에는 남북간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광물이 풍부하지만 기술과 인프라가 노후화된 북한과 수요 광물 대다수를 수입하는 남한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42개 광종, 728개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북한 자원의 잠재가치는 3220조원으로, 남한(230조원)의 약 14배 규모다.

    북한은 첨단 산업의 재료인 철(50억톤), 아연(2110만톤), 몰리브덴(5만4000톤), 마그네사이트(60억톤) 등의 광물종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0년간 주요 광물 수입을 북한산으로 대체하면 45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도 북한에 풍부하다. 2010년 12월 북한 국가자원개발지도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은 금속 기준 2000만톤가량이다. 남한의 연간 수요량이 3200톤인 것을 감안하면 6250년을 쓸 수 있는 분량이다.

    관련업계는 광물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 통폐합된 ‘한국광업공단(가칭)’이 주체가 돼 중단했던 북한 자원 개발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한 한국광업공단(가칭)법에 북한 광물개발 조항을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연말 발의 예정인 ‘한국광업공단법(가칭)’에 기관 사업영역으로 북한 자원개발을 포함시켰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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