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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오르비텍, 北·美 '비핵화 빅뱅' 기대…풍계리 폐기 예정대로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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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오르비텍, 北·美 '비핵화 빅뱅' 기대…풍계리 폐기 예정대로 ↑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5-23 10:3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북한이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을 취재할 남측 기자 명단을 접수했다는 소식에 비핵화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23일 오전 10시31분 오르비텍(046120)은 전날보다 9.9% 오른 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지인트(195990)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등도 강세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개시통화 때 북측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명단을 통보했고 북한은 이를 접수했다.

    앞서 북한은 23일25일 사이에 열리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에 남측 기자단을 초청했음에도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명단 접수와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중국·러시아·미국·영국 외신기자단은 지난 22일 예정대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측이 제공한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원산으로 이동했다.

    현지에서는 폐기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22일(현지시간) 상업위성이 하루 전에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폐기식 준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위성사진에서는 서쪽 갱도와 북쪽 갱도의 폭파를 볼 수 있는 전망대 공사가 거의 완료됐고, 전망대로 연결되는 도로도 추가로 정비됐다.

    6·12 북미정상회담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 속전속결 이행을 전제로 한 ‘일괄타결’ 해법을 공식화했다. 최단기간에 핵 폐기와 보상을 주고받겠다는 구상으로 북한 반발로 논란이 돼온 ‘리비아 모델’을 대체하는 비핵화 해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방식을 직접 구체적으로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오르비텍과 유지인트는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NDIRA) 조합사다.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은 지난 2014년 12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설립인가 승인을 받았다. 유지인트와 오르비텍을 포함한 원전해체관련기업 31개사 로 이뤄진 연구조합으로 원전해체 해외선진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지난 2016년 러시아 로스아톰 해외원전전문회사(Rosatom) 독일법인인 누켐(NUKEM)사와 국내 원전해체기술 연구개발 및 국내 원전해체 마케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소속 조합사의 해외원전선진기술 확보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누켐사는 원전해체와 사용 후 핵연료 관리 등 유럽 원전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네덜란드의 5억유로(약 6500억원)규모 연구용원자로 ‘팔라스 프로젝트’ 입찰 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과 경쟁했다. 세계적인 원자력컨소시엄 주축을 이루는 회사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에 가입해 원전 해체시장에 필요한 국외 선진기술 확보와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며 “국내 조합사들과도 원전해체관련기술 개발을 위해서 본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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