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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우진, 방사능 제염·용지복원 부각…北 핵실험장 폐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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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우진, 방사능 제염·용지복원 부각…北 핵실험장 폐기

    경제/산업>금융 >증권일반 l 2018-05-24 09: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북한이 이르면 24일 오후 풍계리 핵시설 폐기행사를 열 것이라는 소식에 우진(105840)이 강세다.

    24일 오전 9시1분 우진은 전날보다 19.97% 오른 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은 건설사와 시너지를 통해 원전 폐로사업에 진출한다. 정부 탈원전 정책과 한반도 비핵화 흐름에 맞춰 대표적인 원전 폐로사업자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우진은 총 393억원을 투자해 디에스티글로벌투자파트너즈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우진은 디에스티글로벌의 최대출자자가 된다. 디에스티글로벌은 삼부토건 지분 7.7%(144만922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부토건 최대주주인 디에스티로봇은 삼부토건 지분 288만1845주(15.4%)를 266억원에 디에스티글로벌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디에스티로봇은 삼부토건 주식이 실제 처분될 때까지 의결권을 디에스티글로벌에 위임할 예정으로 삼부토건 경영에서 손을 뗀다. 디에스티글로벌은 총 432만2767주(지분율 23%)를 보유해 삼부토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디에스티글로벌은 향후 디에스티로봇이 보유한 삼부토건 전환사채도 인수한다. 전환사채를 모두 전환하면 지분율은 더욱 높아진다.

    우진은 삼부토건과 협력해 방사능 제염 위주의 원전 폐로사업에서 시설 해체 등 확장된 범위의 다양한 폐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3월 방사능 제염업체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을 인수해 국내외 원전 폐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한 중견 건설사로 국내외서 토목 및 건축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관급 위주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계약금액 800억원 규모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구간 철도건설을 수주하기도 했다.

    우진은 양사간 경영 노하우와 기술 공유를 통해 폐로사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자회사 우진재팬을 통해 원전 해체 및 제염기술을 보유한 일본 건설사와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 원전 폐로 시장에서 마켓리더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딜로이트는 2030~2049년 원전 해체시장 규모가 총 18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진 관계자는 “원전 폐로는 시설물 철거와 제염에서 용지 복원까지 원전 관련 기술과 공사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사업”이라며 “삼부토건은 국내 화력발전소, 상하수도 등 시공 경험이 풍부해 원전 폐로사업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 밤부터는 비가 예보된 만큼 풍계리 핵폐기장 폐기 행사가 이날 오후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북측 관계자는 전날 오후 원산에서 남측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24일) 일기 상황이 좋으면 (핵실험장 폐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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